2026-01-14
바이브 코딩,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요즘 누구나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DOYAK입니다.
"AI로 며칠이면 서비스 하나 뚝딱 만든다던데?"
AI를 워크플로우에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고, 관련 사례도 매일 쏟아지고 있죠. 맞습니다. AI 덕분에 이제 누구나 그럴듯한 서비스를 며칠 만에 만들 수 있게 되었죠. 프롬프트 몇 번이면 로그인도, 결제 화면도 뚝딱 나옵니다. 잘만 활용하면 예전엔 상상도 못 하던 속도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런데 요즘 저희가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개발을 전혀 모르던 분이 바이브 코딩만 조금 배워 외주를 덜컥 받았다가, 중간에 손을 놓거나 도저히 쓸 수 없는 퀄리티의 제품을 납품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정말, 비전문가가 바이브 코딩만으로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바이브 코딩이 먹히는 경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들 것이 이미 명확한 사람에게 AI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특정 도메인에 깊은 경험이 있거나 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있다면, AI만큼 든든한 도구가 없죠.
문제는 대부분의 팀이 그렇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나 신사업은 대체로 문제 정의 자체가 흐릿한 상태에서 출발합니다.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실패하면서 방향을 찾아가죠. 바로 이 지점에서 AI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를 정의하기도 전에 화면부터 나와버리면, 진짜 문제를 발견할 기회를 놓칩니다. 한참 달린 뒤에야 방향이 틀렸다는 걸 깨닫고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게다가 사용자가 늘고 기능이 하나둘 붙는 순간, 아무도 손댈 수 없는 코드 더미가 되어버립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불상사로 이어지죠.
그래서 저희는 순서를 다르게 갑니다
DOYAK도 AI를 적극적으로 씁니다. 다만 쓰는 순서가 다릅니다.
1. 문제부터 정의합니다.
같은 창업자의 시선에서 따집니다. 이 기능이 지금 정말 필요한지, 우선순위는 어디에 있는지, 시장의 수요는 실제로 있는지, 어떤 가설을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지. 대표님과 같은 눈높이에서 먼저 이야기 나눕니다.
2. AI는 '속도'를 위한 도구로만 씁니다.
대신 유지보수 가능한 구조 위에서만 씁니다. 몇 년 뒤에도, 다른 개발자가 이어받아도 무너지지 않는 뼈대를 먼저 설계하고 그 위에 AI로 속도를 냅니다. 빠르게 만드는 건 이제 누구나 합니다. 진짜 실력은 빠르게 만들면서도 무너지지 않게 만드는 데 있죠. 그리고 그게 저희가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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